성남FC, 日 감바 꺾고 AFC 첫 승

입력 2015-03-04 03:25
‘시민구단’ 성남FC가 일본 강호 감바 오사카를 꺾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만들고 쐐기골까지 터뜨린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오사카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는 K리그 시민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사상 첫 승리다. 오사카가 지난 시즌 J리그와 일왕배, 리그컵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일본 최강 클럽이어서 성남의 기쁨은 더했다. 지난 2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1차전에서 1대 2로 패한 성남은 안방에서 대어를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중국 지난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E조 2차전에서 산둥 루넝을 4대 1로 대파했다.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전북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