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 붐 시동-삼성물산] 프로젝트 전 단계 걸쳐 글로벌 역량 강화

입력 2015-03-05 02:33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라빅2 민자 발전 프로젝트 시설의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중동 지역에서 사업기획, 엔지니어링, 조달, 운영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의 전 단계에 걸쳐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축과 플랜트, 토목 등 모든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수도 리야드 킹압둘라 금융가 중심에 알라지 뱅크 본사와 42층 높이의 타다울 타워 건축공사 외에도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첫 지하철망이 될 22억 달러 규모의 리야드 지하철 공사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1700㎿ 규모의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2022 월드컵을 앞두고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타르도 삼성물산의 전략 시장이다. 카타르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도하 메트로를 비롯해 도로 및 교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도하에서 북쪽으로 22㎞ 거리에 35㎢ 규모로 조성되는 루자일 신도시의 인프라 조성공사도 수행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속적인 중동사업의 바탕에는 고객과의 신뢰 및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있다”며 “고객과의 장기적인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