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5일] 기적을 이룬 믿음은?

입력 2015-03-05 02:01

찬송 :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284장 (통합 2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5장 25∼30절


말씀 : 오늘 성경 본문에는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여인이 등장합니다.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았던 이 여인은 수많은 의사와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치료되지 않고 병은 더 중하여졌습니다.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던 여인에게 어느 날 예수님에 관한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에 대한 소식은 그녀의 마음속에 희망을 품게 했습니다. 예수님이 마을에 오신 날, 예수님을 만나야겠다고 결심하고 군중 속에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이때 여인의 병은 치료될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 칭찬을 받게 됩니다.

왜 수많은 군중 속의 이 여인에게만 기적적인 치유가 임했을까요?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과연 다른 사람들과 다른 무엇이 있었기에 예수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로 여인이 듣는 이야기들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 여인에게 들렸던 소리는 병원과 의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에게서 병 고침을 받기보다는 괴로움을 받았습니다. 가지고 있던 것도 다 허비했을 뿐 아니라 병은 더 중하여졌다고 설명합니다(5:26). 그런데 갑자기 이 여인에게 예수님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듣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예수님의 소리가 들려지기 시작할 때 삶의 절망은 떠나갑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말씀을 들을 때마다 희망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여인에게 생각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12년 동안 의사와 병원을 찾던 여인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다음 절망적인 생각이 ‘언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희망과 용기의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 병 고침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약점도 강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게 됩니다. 기적을 이루기 원한다면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여인의 행동이 변합니다. 생각의 변화는 곧 행동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주님의 옷만 만져도 고침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여인이 달려가서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순간 혈루 근원이 마르고 병이 낫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는 복된 말씀을 듣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이 가정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어져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말씀으로 역사하시며 그 가운데 주님을 향한 믿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행동, 마음 그리고 삶까지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기적이 일어나는 역사를 경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유병용 목사(브니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