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 붐 시동-GS건설] 작년 쿠웨이트 1조7100억 등 수주 행진

입력 2015-03-05 02:32
GS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에 짓고 있는 그린 디젤 프로젝트 복합정유시설. GS건설 제공

GS건설은 선별적인 수주와 수행력으로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신뢰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1조71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클린퓨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2조420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3200억원), 그리고 5월 아랍에미리트 루마이타·샤나엘 원유 플랜트시설 확장 프로젝트(7600억원) 등을 수주했다. 8월에는 5992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꾸준히 해외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총 66억 달러를 수주하며 국가별로 가장 많은 수주고를 올렸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48억 달러)와 쿠웨이트(35억 달러)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에서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 메트로, 철도, 항만, 교량 등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공사 수주 협력을 다지기 위해 UAE 아랍텍(ARABTEC)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신성장 사업분야 참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