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명에 ‘부기 명칭’ 유상판매 도입

입력 2015-03-04 02:06
올해부터 지하철 역세권과 연계한 역명 부기의 유상 판매가 이뤄진다. 또 다음달부터 지하철 역사내 118곳에서 휴대전화 충전서비스가 제공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3일 서울시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보고에서 “올해 수송인원 상위 5개역에서 역세권과 연계한 역명 부기 유상 판매를 시범 실시한 뒤 내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명 부기 유상판매란 을지로입구를 을지로입구(롯데백화점)식으로 역세권 상업시설을 본래 역명에 나란히 표기할 수 있는 권리를 판매하는 것이다.

메트로는 또 4월부터 6월까지 도시철도공사와 공동사업으로 118개 역사내 118곳에서 휴대전화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메트로는 이달부터 홈페이지에 시민안전신고센터를 구축하고, 시민 포상금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또 7월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지하철 안전 황금시간 목표제 검증이 실시된다. 1월부터 실시중인 지하철 안전 황금시간(골든타임) 목표제는 초동조치 골든타임과 복구대응 골든타임으로 구분된다. 초동조치 골든타임은 5분 이내 상황전파-시민보호-초기진화가 이뤄지고, 30분 이내 119협조체계를 가동해 복구반이 신속 출동하는 목표시간이다. 복구대응 골든타임은 1시간 이내 신속 복구, 2시간 이내 임시열차 운행 및 정상화가 이뤄지는 목표시간이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