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투싼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투싼(All New Tucson·사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은 현대차가 보유한 콤팩트 SUV의 대표차종으로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전장 4475㎜, 전폭 1850㎜, 전고 1645㎜로 기존 투싼에 비해 전장은 65㎜, 전폭은 30㎜ 커졌고, 전고는 10㎜ 낮아져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게 디자인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513ℓ로 기존 모델보다 10% 커졌다.
이번에 공개한 유럽 판매 모델은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종류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m의 U2 1.7ℓ 엔진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m의 R2.0ℓ 엔진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m의 감마 1.6ℓ GDi 엔진과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됐다. 특히 올 뉴 투싼에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스마트 후측방 경고장치(BSD) 등 최신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 판매 모델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현대차, 제네바 모터쇼서 ‘올 뉴 투싼’ 공개… 3세대 모델 길이·폭 키워 볼륨감
입력 2015-03-04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