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서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맞이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2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제16회 동해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오는 4∼5일 동해시 북평동 전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동해 민예총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통 세시풍속을 경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부스럼 깨물기, 우리 소리 공연을 비롯해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강릉에서도 시민의 안녕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망월제 행사가 5일 남대천 둔치 강릉 단오제 터에서 열린다. 임영민속연구회 주관으로 사물놀이, 어르신 윷놀이 대회, 연날리기, 소원 글쓰기, 농악공연 등 민속행사가 진행된다. 강릉농악과 관노가면극 공연, 건금마을 용물 달기 등 시민이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5일 횡성군 횡성읍 교항리 전천둔치에서는 오후 2시부터 ‘2015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에서는 사물놀이, 장수춤, 실버에어로빅 등 무대공연과 용줄다리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강강수월래 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재현된다.
같은 날 오후 2시 철원 고석정 일원에서는 철원문화원 주최로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려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와 달맞이 제례, 덕담나누기, 쥐불놀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양원석 철원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민속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등을 일깨우고 도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강원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풍성’
입력 2015-03-03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