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어떻게 선택할까… 안전·효능성 임상 거친 제품 안심

입력 2015-03-02 02:46

최근 신체의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가 호황기를 맞고 있다. 이에 관련 제품들도 100개 이상으로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유산균 제품에 함유돼 있는 균주의 이름만 같으면 효능이 동일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양한 유산균 균주 확보해 균주 안정성 공인하는 것이 필수=유산균은 살아있는 미생물로 유전, 생활환경, 성장환경 등의 요소에 따라 각기 다르게 진화한다. 따라서 개인의 장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산균의 유전 및 생리적 특성을 파악해 다양한 유산균 균주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다. 먹는 음식의 종류, 향신료의 항균 성분에 따라 장 내 미생물 균총의 밸런스와 생육, 정착능력이 상이해지기 때문이다. 균주는 같은 종이라 하더라도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 생리 및 화학적 분석을 통해 안정성과 기능성을 확인하는 유산균 동정과정이 중요하다. 또한 동정과정을 거친 유산균주를 KCTC(미생물자원센터)에 등록해 균주의 안정성을 공인받는 것이 필수다.

㈜쎌바이오텍은 현재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인정받은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을 포함한 약 23종의 유산균을 상업화해 생산 중이다. 이들은 모두 건강한 신생아의 분변 및 한국 전통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한국형 유산균으로 한국인의 장에서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또 자체 분리한 고유 균주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동정과정을 거쳐 균주은행인 KCTC(미생물자원센터)나 독일균주은행에 기탁, 균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안정성, 임상실험으로 입증해야=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려면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동물 및 인체 임상실험을 진행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러 임상을 통해 소화기부터 간, 피부 질환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기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한양대학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팀과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듀오락 골드’를 활용한 임상실험을 진행해 이 제품을 섭취한 환자 25명에게서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약 68%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최근 동 연구팀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만성 간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듀오락 골드를 섭취한 환자들의 분변 내 세균의 조성 및 소장 내 세균 과증식 증상이 약 24% 호전되는 결과를 나타낸 것. 더불어 순천향대학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는 ‘듀오락 에이티피’를 복용한 환자들의 아토피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서재구 쎌바이오텍 세포공학연구소 박사는 “지금까지 듀오락 제품의 효능이 입증된 배경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과 공동 연구한 지속적인 임상실험 결과가 있었다”며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40여개의 국가에서 우수성을 떨치며 유산균 한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