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반환연합·독도의병대 등 3·1절 만세 행진

입력 2015-03-02 02:19

대한민국대마도반환연합회(회장 박세환 목사)와 독도의병대(대장 오윤길 집사) 등은 28일 낮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3·1절 제96주년 국민대회와 만세행진을 가졌다(사진).

연합회는 이날 성명에서 “대마도는 삼국시대부터 우리 영토”라며 “조선시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많은 국내외 지도에도 우리 영토로 표시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승만 대통령도 수십 차례 국내외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에 대한민국 땅인 대마도의 반환을 요구했다”면서 “대마도분쟁이 동북아평화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 연합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제지로 중단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청 및 탑골공원 앞에서 대마도 반환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이인제 조명철 의원 등 5000여명이 서명했다. 연합회는 연내 국회에 이 서명지를 제출하고 ‘대마도 반환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할 계획이다. 교육부에는 초·중·고 교과서에 대마도의 일본명인 쓰시마 대신 대마도로 표기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연합회는 조선 초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포를 출발한 6월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