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주비위 출범… 창당 속도

입력 2015-03-02 02:20
진보 진영 신당을 추진 중인 국민모임이 오는 22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1일 밝혔다. 국민모임은 국회 정론관에서 김세균 신학철 이수호 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과 최규식 전 의원 등 4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창당주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비위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진보정당, 즉 대안정당을 건설해 역사적인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며 “4월 29일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주비위는 창준위 결성을 위한 준비 기구다.

주비위는 이날부터 중앙당 창준위 구성에 필요한 발기인을 모집하고, 국민모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는 등 4·29 보선 준비에 착수키로 했다. 인재 영입은 김세균 상임공동위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양기환 사무총장은 “이름을 들어보면 알 만한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되고 있다”며 “3월 초순이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을 출마설이 돌았던 정 전 장관은 4월 보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꾸준히 영입을 추진해 왔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도 최근 합류하지 않기로 밝힘에 따라 창당 동력을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