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 이은 ‘軍 부대사랑’ 3부자, 결국 같은 부대서 근무… 아버지 “손자도 복무했으면… ”

입력 2015-03-02 02:27

아버지와 형이 복무했던 육군의 같은 포병 부대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있다. 육군 11사단 백룡대대 진형석(21) 이병이 그 주인공이다.

아버지인 진용삼(55)씨는 1981년부터 1983년까지 백룡대대에서 32개월을, 진 이병의 하나뿐인 형 재훈(26)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2개월을 백룡대대에서 각각 근무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육군은 1일 “진 이병이 ‘직계가족 복무 지원제도’를 통해 아버지와 형이 근무했던 백룡대대에 지원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진 이병은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직계가족 복무 지원제도’를 통해 지원했으나 병무청 전산추첨 과정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7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아버지 진용삼씨는 “앞으로 손자도 11사단 백룡대대에서 복무해 가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