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허무한 마음’ 부른 원로 가수 정원

입력 2015-03-02 02:28

‘허무한 마음’을 부른 1960년대 인기 가수 정원(본명 황정원·사진)이 28일 별세했다. 72세.

고인은 그룹사운드 샤우터스가 반주를 맡은 ‘허무한 마음’을 비롯해 ‘미워하지 않으리’ ‘무작정 걷고 싶어’ 등 히트곡을 남겼고, 1966년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특히 극장쇼 전성시대의 슈퍼스타로 통했다. 지난해엔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등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으며,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02-2019-4005).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