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리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입력 2015-02-28 02:21

리더십이란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능력과 의지 그리고 신뢰감을 심어 주는 성품을 말합니다. 기독교인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존재로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영적 리더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 리더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최고의 리더는 ①언어 ②논리 ③수학 ④인간관계를 잘해야 합니다. 영적 리더는 여기에 ⑤항상 믿음을 바탕으로 언제나 가능성을 품어야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은 우리의 땅이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며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있고 희망이 있는 자에게는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믿음은 곧 에너지입니다. 희망은 곧 목표이자, 소원입니다. 바울 사도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고백과 함께 불가능한 환경도 가능한 환경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가능성을 갖고 나아가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둘째,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추구합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는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삶의 질과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스스로 변하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지 못하면 결코 행복할 수도 없습니다. 시몬은 베드로로, 사울은 바울로 변했습니다. 우리가 변하고 도전하려면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용납하고 주님으로부터 채움을 받아야 합니다.

셋째,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창출해야 합니다. 오늘날 뭐든지 경쟁에서 이기려면 신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새로운 전술이 필요합니다. 갈렙은 85세에도 정정했습니다. 나이와 환경을 초월했습니다. 우리가 절망하지 않는 것은 믿음의 선진들처럼 성령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편안한 삶에 있지 않습니다. 보람과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일상은 불편하셨지만, 영혼을 구원하시고, 몸과 마음과 생활의 병을 고쳐주심으로써 기쁨과 보람으로 충만하셨습니다. 리더의 신앙은 안주하거나 은둔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에 따라 개척하고 전진하는 것입니다.

넷째, 최고를 향한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뭐든지 대충하면 안 됩니다. 똑같은 인생인데 어떤 사람은 가치 있는 사람으로 귀하게 쓰임을 받고, 어떤 사람은 가치를 잃어버리고 천덕꾸러기가 되어 형편없는 삶을 삽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 자신을 돌이켜 봐야 합니다. 예수님은 열정적으로 공생애를 보내셨습니다.

요즘도 잘나가는 가게인 ‘다이소’의 박정부 회장은 “창업은 돈으로 안 되는 것. 몸과 열정을 바쳐라”고 말합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을 벌이기 위해서 뛴다고 말합니다.

믿음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킬 줄 믿습니다.

김경문 부천 순복음중동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