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재 부산대 교수 한국인 첫 ‘람사르상’ 수상

입력 2015-02-27 02:06

습지 전문가인 부산대 생명과학과 주기재(55·사진)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람사르상’을 받는다.

부산대는 주 교수가 습지 분야 국제 협력과 연구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 람사르협약이 수여하는 람사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람사르협약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관한 협약이다. 주 교수는 지난 22년간 매주 한 차례씩 낙동강 생태조사를 벌여왔다.

그는 “이번 수상이 습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6월 1일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제12차 람사르협약 총회에서 세계 168개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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