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죽이는 책

입력 2015-02-27 02:46

추리소설, 탐정소설, 장르문학, 미스터리 소설 등으로 불리는 장르가 있다. 싸구려 오락거리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근래의 ‘셜록’(영국 드라마) 신드롬에서도 확인되는 것처럼 오랜 시간 대중문화를 지배해온 게 사실이다. ‘죽이는 책’은 이 장르의 최고 걸작들을 소개하면서 미스터리 소설의 현재적 가치를 열렬하게 옹호한다. 20개국 119명의 작가들이 한 작품씩 골라 집필했으며, 184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121편이 망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