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붐볐던 역… 2호선 강남역

입력 2015-02-26 02:43
지난해 1∼4호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간 역은 2호선 강남역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가 25일 내놓은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수입 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강남역은 지난해 하루 평균 13만5600명이 이용해 1997년부터 18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신도림역 순이었다.

특히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주변 상업시설 활성화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등으로 전년대비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2호선 삼성역은 수송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2호선 시청역이 그 뒤를 이었다.

1∼4호선 전체 이용객은 15억4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033만명(1.3%) 증가했다. 시민 10명 중 4명꼴인 423만명이 매일 1∼4호선 지하철을 이용한 셈이다. 월별로는 4월 이용객이 하루 평균 44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가장 붐볐다.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임승차 인원은 연간 1억5000만명을 넘어 전체 승차인원의 13.3%를 차지했다. 지하철 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174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