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24일 서울 종로구 종로44길 동신교회(김권수 목사)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Y.O.U 세미나’를 개최했다. 총회교육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청년선교의 회복이 절실하다는 것을 전제로 학업과 취업 문제로 지친 청년들을 격려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참석한 통합교단의 청년담당 목회자와 청년 200여명은 “신앙을 견고히 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세상의 유혹을 이겨나가자”고 다짐했다.
‘너는 내 것이라’를 제목으로 특강을 한 예장통합 채영남 부총회장은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셨으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값을 치르고 우리를 사셨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자 귀한 작품이기 때문에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떠나지 말고, 굳건한 가지로서 자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여대 장경철 교수는 “우리는 자존감이 낮아지면 염려가 늘어나는데 이때 그 염려를 기도제목으로 바꾸면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예배당에 들어가는 순간 나의 걱정과 근심이 기도제목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문제가 생기면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시와 섭리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교수는 또 “하나님은 세상과 나의 문제보다 하나님이 크신 분임을 믿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평강을 허락하신다”며 “고백은 하나님을 더 높이는 선언이자 결단으로, 하나님 한 분에게 진정으로 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대책’에 대해 발표한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징조들을 보이며 당신의 계획을 말씀하시지만 우리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거룩한 것과 세속적인 것을 구분하고, ‘나는 이미 진리를 다 알고 있다’는 교만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우리는 시대의 표적들 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어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상을 벗어난 곳에 있지 않고, 고통 받는 이 세계의 한복판에 우뚝 서 있다는 것을 알아 삶의 중심에서 십자가를 만나고 체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오늘날은 사망과 애통과 갈등과 죽음이 가득하지만 하나님은 대책을 마련해 놓으셨는데 그것은 바로 청년”이라며 “청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소망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귀한 소명을 감사하며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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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취업 문제로 지친 청년들 ‘영적 응원’… ‘청년세대 위한 Y.O.U’ 예장통합 세미나 개최
입력 2015-02-26 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