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설교 분석한 ‘영산설교’ 출간

입력 2015-02-26 02:18

‘설교는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노동이다.’

미국의 저명한 설교자 스테판 오폴드의 고백은 목회자에게 있어서 설교가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사역인지 말해준다. 많은 목회자들의 한결같은 고민은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할 수 있을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설교자이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설립한 영산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설교를 연구·분석한 ‘영산설교(심두진 지음·교회성장연구소·사진)’가 최근 출간됐다.

58년 동안 이어진 조 목사의 설교 메시지를 교회개척 초창기인 서울 은평구 대조동 천막교회 시절부터 초기 여의도순복음교회, 현재까지 시대별로 분석했다. 십자가·축복·영성·치유 신학으로 요약되는 조 목사의 신학 사상과 더불어 설교 내용 및 형식 분석도 이뤄졌다. 후반부에는 교회성장을 이끈 설교 모델로 곽선희(소망교회 원로), 김삼환(명성교회) 목사의 설교론과 21세기 새로운 설교모델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론도 함께 다루고 있다.

저자인 심두진(여의도순복음교회 서대문대교구장) 목사는 “선교 2세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의 설교 사역을 점검하고, 새로운 대안을 정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