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 나누는 기업-삼성] 저소득층 진학 돕는 ‘희망의 사다리’ 운영

입력 2015-02-26 02:11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들이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해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87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삼성은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어 사회에 공급하고, 지금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삼성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희망의 사다리’이다. 저소득가정 학생들도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유아 대상으로 삼성은 달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1989년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31개 도시에서 총 64개의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공부방과 결연을 맺고 임직원의 특기와 업무 역량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드림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전국의 우수 대학생이 학습강사를 맡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방과후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2004년부터 열린장학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열린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열정과 계획을 기준으로 매년 고등학생 3000명을 선발한다. 200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4만475명에게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실천적 봉사를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저신용 서민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 미소금융 현장도 직접 방문하는 등 삼성의 사회공헌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