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소위 스키타다 “아이쿠”… 설연휴 특박 나왔다가 부상당해

입력 2015-02-25 02:38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24·사진) 해군 소위가 설 연휴 기간 특박을 나와 스키를 타다가 부상을 당했다. 진료 결과 무릎인대 일부가 파열됐지만 집중치료를 통해 향후 훈련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해군 등에 따르면 최 소위는 특박 기간 중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뒤따라오던 민간인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군 관계자는 “1주일간 진해 해군통제부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다음 주 해상전술숙달훈련 참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휴가에서 복귀한 최 소위도 훈련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소위는 지난해 9월 해군 사관후보생 117기로 입영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진해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3개월 과정의 함정 승선 장교로서 초등군사반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또 오는 4월 6일부터 충무공이순신함으로 배치돼 전투정보 보좌관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 소위가 배속된 충무공이순신함은 KDX-Ⅱ 4000t급 전투전대 지휘통제함으로서 호송 전단 및 전투전대 대공엄호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한국 최초의 스텔스 구축함으로 생화학, 방사선 공격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