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브랜드 충성도 삼성 평판TV 4년연속 1위

입력 2015-02-25 02:38
미국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키즈가 24일 발표한 ‘2015 소비자 충성도 지표’에서 삼성전자 TV가 4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2011년 소니에 밀려 1위 자리를 뺏겼던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평판TV 부문 충성도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자동차 부문에서 현대자동차도 포드와 함께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부문에서는 애플이 정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스마트폰과 노트북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애플에 정상 자리를 내줬다. 검색 엔진 부문에서는 구글이,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부문에서는 페이스북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프린터 부문은 캐논 소비자 충성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지표는 18∼65세 미국 소비자 3만6605명을 대상으로 64개 분야 540개 브랜드에 대해 충성도를 조사한 결과다. 해당 브랜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해당 제품 또는 서비스를 다시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브랜드키즈는 1997년부터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연관이 있는 브랜드의 고객 충성도를 조사해 발표해 오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