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자녀는 축복받은 존재… 긍정의 삶을”

입력 2015-02-25 02:13
WPK 미니스트리가 23∼24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삼일교회에서 개최한 ‘2015 WPK 겨울집회’에서 ‘WPK싱어즈’가 설교에 앞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세계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를 돕기 위한 사역단체인 ‘WPK(World Pastor’s Kids) 미니스트리’는 23∼24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삼일교회(송태근 목사)에서 목회자 자녀들의 영적 성장과 내적 회복을 위한 ‘2015 WPK 겨울집회’를 개최했다.

WPK 미니스트리를 지도하고 있는 홍민기(부산 호산나교회) 목사는 24일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저 역시 목사의 아들로 성장하면서 교회에서 많은 애환을 겪었다”며 “하지만 목회자 자녀는 하나님이 계획해주신 자리이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축복을 더 누릴 수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전날 ‘이 사람이 복 받은 비결’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조건회(서울 예능교회) 목사는 “목회자 자녀들은 부모의 목회 현장을 지켜보고 참여하면서 쉽지 않은 삶을 살지만 분명히 축복받은 존재”라면서 “요셉처럼 고달픈 시간을 보낼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WPK 미니스트리는 세계 목회자 자녀들의 정체성을 세워주고 신앙과 사랑 안에서 이들을 일으키기 위해 2007년 4월 온라인 모임(wpk.co.kr)을 통해 발족했으며 예배, WPK 캠프, 미자립교회 봉사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에서 기도모임을, 매월 삼일교회와 부산 서면중앙교회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글·사진=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