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5도 방문 타 市·道 관광객 여객선료 50% 지원

입력 2015-02-24 02:04
인천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5도를 방문하는 타 시·도 관광객들에게 여객선 요금의 50%를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해5도가 안보관광지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5도에는 백령도의 두무진, 사곶해변, 콩돌해수욕장과 대청도의 사탄해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많다.

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비와 군비 14억원을 확보하고 여객선사와 공동부담을 통해 관광을 목적으로 서해5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시·도민에게 여객선 요금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요금 지원을 받게 되면 성인기준 왕복요금으로 백령도는 6만5000원, 연평도의 경우 5만4000원만 부담하면 서해5도 나들이가 가능해진다.

대상지역은 연평도, 백령도, 대청·소청도, 덕적도, 자월도이다. 1인당 이용한도는 왕복기준 연 3회까지만 허용된다.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에도 지원이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타 시·도 관광객들에게 요금을 지원해 관광객 방문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옹진 섬 나들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