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해양심층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인체 유용성 연구에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3년간 30억원을 투입해 해양심층수의 인체 유용성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심층수가 인체에 유용하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되면 관련 산업은 더욱 활성화 전망이다.
이번 연구사업 추진은 그 동안 경북도가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해양 심층수 관련 연구사업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의 바닷물로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아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없는 85종 이상의 미네랄과 무기영양염류를 함유한 청정 해수자원이다.
해양심층수의 이용은 종전에는 김치류, 장류 등 6개 식품류에 한정됐지만 지난해 12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으로 오는 5월부터는 모든 식품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해양심층수는 먹는 물 생산이 주류를 이루고 부수적으로 소금, 두부 등의 제조에 활용됐으나 앞으로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산업화와 고부가가치화 산업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해양심층수 인체 유용성 연구 돌입… 30억 투입, 입증땐 관련 산업 활성화
입력 2015-02-24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