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갯녹음 현상이 발생했거나 진행 중인 연안 어장에 대해 2016년까지 ‘유용미생물을 이용 한 바다 숲 살리기’ 선행연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2차례 선행연구 시범사업을 벌여왔다. 이 사업은 유용미생물(라이조푸스)함유 모판을 제작해 마을어장 조간대에 투척하는 방식이다. 투척 결과 10일 만에 청각,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가 모판에 착생하고 번식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 5개 마을어장을 선정, 집중적으로 포자 착생용 모판과 이식용 모판을 제작·공급해 어장별 고수익 해조류를 특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또 해양수산연구원과 공동으로 모판에 착생한 해조류와 이식한 해조류가 안정적으로 성장·확산되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12월 중 효과분석 연구과정을 통해 발표된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미생물 이용 바다 숲 살리기’… 팔 걷어붙인 제주
입력 2015-02-24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