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회자 및 선교사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돕는 선교단체인 ‘유로선교 기획’(EMP·Euro Mission Promotion·이사장 송영식 서광교회 목사)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창립됐다고 현춘남(마드리드 선교교회) 목사가 23일 밝혔다.
EMP는 지역교회와 선교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섬김과 봉사, 휴식 지원 사역을 전개한다는 것이 설립 취지다.
EMP는 1차 사업으로 스페인 휴양도시 알리칸테의 ‘쉴만한물가 선교수양관’을 비롯해 마드리드 세르반테스 호텔(4성급)을 운영하는 현 목사가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아 선교사 및 가족들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 목사는 “유럽 내 시설과 경관이 좋은 수양관을 가진 한인교회들이 숙소를 개방, 사역에 지쳐 힘들어하는 선교사들의 재충전 장소로 사용토록 하자는 것이 EMP의 취지”라며 “이번 창립 모임에서 8개국(한국 독일 영국 벨기에 그리스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페인)에서 20여명이 모여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송영식 이사장은 “물가가 싸고 날씨가 좋은 스페인이 선교사들의 휴양지로 최적이어서 이곳에서 선교사 초청행사를 자주 열려고 한다”며 “오는 5월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사 및 가족을 대상으로 첫 초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첫 이사회에서는 정관 및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이사진 11명(송영식 현춘남 박해철 오대환 김도윤 최규환 윤혜숙 오마리아 서승재 김복미 김인옥)을 추대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선교사 재충전 위한 ‘유로선교 기획’ 창립
입력 2015-02-24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