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케시마의 날’ 행사 日에 엄중 항의

입력 2015-02-24 02:44
정부는 일본 시마네현이 개최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데 대해 23일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엄중히 항의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가나스키 겐지(金杉憲治)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이를 담은 외교문서를 전달했다.

일본은 시마네현이 전날 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인 마쓰모토 요헤이(松本洋平) 내각부 정무관(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을 파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이 행사에 정부 대표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2013년 이래 3년째다.

우리 정부는 행사 당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 일본의 행위를 강력히 개탄하고 우리 고유 영토가 명백한 독도에 대한 어떤 도발도 무망함을 강조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