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아프리카 가나 최북단에 있는 볼가탕가에 ‘유노윤호 교육센터’(사진)가 건립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와 그의 팬들이 후원해 세워진 것이다. 유노윤호는 지난해 3월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팬클럽은 데뷔기념일이나 생일에 맞춰 기아대책에 후원금 등을 보냈다.
지난 20일 완공식에는 볼가탕가가 위치한 봉고 지역의 왕인 보나바 바바 살리푸 레미야룸, 볼가탕가 대추장인 에드워드 예이레바 아야글, 교육장관 임마누엘 주막페, 경찰청장 프랭크 아페쿠 등 내빈 20여명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대책은 한부모 극빈가정 어린이 200여명을 뽑아 한국 후원자들이 보낸 가방, 학용품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아대책 구승회 기아봉사단원은 “교육환경은 물론 먹을 것도 충분하지 않은 곳에 세워진 유노윤호 교육센터에서 앞으로 200여명 아이들이 공부하고 식사를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기아대책, 가나에 ‘유노윤호 교육센터’ 건립
입력 2015-02-24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