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총회사회봉사주일(3월 1일)을 앞두고 소속 교회와 기관에 ‘사회봉사주일 목회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자료에는 총회장 담화문을 비롯해 사회봉사주일 공동예배문과 설교문, 기도문 등이 담겨 있다. 정영택 목사는 담화문에서 “교회의 사회봉사는 복음을 위해 교회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강도를 만난 사람을 돌본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사회봉사를 하며 복음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은 예수님처럼 철저하게 본인을 낮추고, 진정으로 그 대상을 섬길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교회는 지역을 섬기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 기관이나 시민단체 등 이웃과 연계해 봉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예배문을 보면 사회봉사주일의 성경 본문은 마태복음 25장 31∼40절이다. ‘복음적 봉사’를 제목으로 한 설교문에는 ‘복음을 접한 사람들은 삶 속에서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섬기는 봉사를 통해 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자’는 권면이 담겨 있다.
목회자료에는 사회봉사의 영역을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 탈북자 등으로 나눈 뒤 각 영역에 적합한 기도제목을 게재한 ‘영역별 기도회 개최를 위한 설명문’도 들어 있다.
총회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 목사는 “종이 사용량을 줄이고, 재정 절약을 위해 자료를 발송하는 대신 홈페이지(pck.or.kr/DeptSocial)에서 다운받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교회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사회봉사 힘써야”
입력 2015-02-23 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