冬居全南… 천혜의 기후에 동계훈련지 각광

입력 2015-02-23 02:58
겨울철 따뜻한 기후의 전남지역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연인원 39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만여 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전남지역이 전국 최고의 일사량에 따른 온화한 기후와 깨끗한 공기 등 천혜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가 스포츠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데다 각 시·군이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수에서는 요트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11일부터 50일간 장기훈련에 돌입했고, 요트 국가대표 상비군도 훈련을 하고 있다.

목포에서도 전국 초·중·고·일반 축구팀들이 훈련을 하고 있으며, 대한축구협회 U-19 대표팀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천에서는 지난 1월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FC가 찾았으며, 정구와 양궁 등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도는 도체육회, 동신대와 협력해 진행 중인 스포츠과학·의료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는 등 많은 전지훈련 팀이 다시 전남을 찾도록할 계획이다.

도 나정수 스포츠산업과장은 “도와 시·군이 협력체계를 구축, 전지훈련 팀들이 앞으로도 전남을 다시 찾아 훈련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인프라 활용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