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정부의 북방외교 주역이었던 최호중(사진) 전 부총리가 19일 오전 9시30분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88년 12월∼1990년 12월 외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북방외교’에 나섰다. 1989년 2월 헝가리와의 수교 합의 의정서에 서명하며 북방외교의 첫 성과를 올렸고, 1990년 9월 30일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당시 소련 외교부 장관과 유엔에서 만나 역사적인 한·소 수교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유족은 부인 김우명 여사와 아들 재식·현식씨. 장례는 외교부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23일 오전 9시. 장지는 일산 통일동산이다.신창호 기자
‘북방외교 주역’ 최호중 前부총리 별세
입력 2015-02-23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