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9급 공무원 올해 2447명 뽑는다

입력 2015-02-18 02:27
서울시는 올해 7∼9급 신규 공무원 244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24명 늘어난 규모다.

채용 분야는 행정직군 1296명, 기술직군 1151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148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졸자 채용의 경우 기존에 응시자격을 ‘서울지역 내’로 제한하던 것에서 ‘전국’으로 문호를 넓히고 다른 시·도와 중복 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16개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따라서 올해 서울시 고졸자 채용 시험일은 10월 17일로 변경됐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임용 기회도 확대된다. 장애인은 231명, 저소득층은 183명, 고졸자는 채용 가능한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인 163명을 각각 뽑는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76명 채용한다.

또 올해 신규 공무원부터 임용 후 복지·여성, 경제·문화, 환경·공원, 교통·도시안전 등 특정 직무 분야에서 3년간 탐색 기회를 거친 뒤 원하는 분야를 지정해 5급 승진 전까지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가 적용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 16∼20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한다.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