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 기업 OCI가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 산간 마을학교 두 곳에 태양광 발전 장비를 선물했다.
OCI는 해발 2000m 이상 고산지역인 라트마타 마을과 가라 마을에 임직원 자원봉사대를 파견해 마을학교 지붕에 총 2.6㎾ 규모의 태양광 패널과 발전장비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이들 학교는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인터넷, 시청각 자료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OCI는 3년째 네팔 취약 지역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하는 ‘솔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네팔 산간마을에 전력 자급자족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OCI는 지난 2년간 네팔 고산지역 4곳에 총 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배터리, 충전제어장치를 선물했다.
OCI 사회공헌추진팀 윤희일 상무는 “산간 마을학교에 태양광 전력이 공급돼 학생들이 외부와 활발히 소통하고 정보 격차가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OCI는 201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국내 300개 초등학교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작년 말까지 182개 초등학교에 설치를 완료했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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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문업체 OCI, 네팔 오지에 ‘태양광 발전’ 선물
입력 2015-02-18 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