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장애학생 공립특수校 2018년 개교

입력 2015-02-17 02:57
충남 논산에 2018년 23학급 규모의 장애학생을 위한 공립특수학교가 개교한다.

충남도교육청은 논산지역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육 편의 등을 위해 공립 특수학교인 가칭 ‘논산나래학교’를 2018년 3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논산시 성동면 성광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설립되는 논산나래학교는 유·초·중·고·전공과 과정 등 총 23학급 규모로 설립되며 건축비와 시설비, 교재·교구비 등을 포함해 총 26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논산에 공립특수학교가 설립되면 지역 장애학생들의 통학 불편 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중증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체험활동과 진로·직업교육이 가능해지는 등 교육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93명에 달하는 논산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특수학교가 없어 1∼2시간 가량 통학을 하거나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또 논산·계룡지역 46개 일반학교에 62개 특수학급이 운영되고 있지만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험활동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직업교육에는 한계가 있어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남 동남부지역 중심인 논산지역에 특수학교가 세워지면 장애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진로·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지역중심의 훌륭한 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