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위에 계신 나의 친구’ 92장(통 9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31∼39절
말씀 : 상한 심령의 치유를 위한 책을 많이 쓴 데이비드 시멘즈(David Simans)는 평생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깨달은 사실을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 다음과 같이 기고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올바른 신앙을 가졌으나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많은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과 상담하면서 그들이 그렇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 두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첫째는 그들은 한결같이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깨닫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를 받았으면서도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수용하지 못하고 그 사랑을 남에게 베풀지 못함, 이 두 가지가 참된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설 명절입니다. 지난시간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사랑에는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받지 못한 사랑은 줄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기 전에 어떤 사랑을 받았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세상에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있습니다. 엄청난 사랑을 받고도 자신은 아무에게도 아무런 사랑도 받아보지 못하고 자란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조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물론 우리 중 어떤 이들은 남들처럼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이도, 아예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자란 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들까지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위대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라.”(요 3:16) 여기서 ‘이처럼’이란 말은 ‘단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예수까지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고 그 대가로 영생을 선물하실 만큼 엄청난’이란 뜻이 담긴 말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5∼16) 이 사랑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 기꺼이 내어주시면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 사랑을 떠나지 않게, 그 사랑 안에서 온전케 세움을 받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가정예배 365-2월 19일] 행복은 사랑받음에
입력 2015-02-18 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