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의 내부 출입문이 또 떨어져 고객을 덮쳤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0시34분쯤 롯데월드몰 쇼핑몰 1층의 반 고흐 카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떨어져 나갔다고 16일 밝혔다. 20대 남성 등 고객 2명이 문을 열고 나서던 중에 연결 부위가 파손되면서 문이 떨어졌다. 다행히 남성 한 명이 쓰러지는 문을 두 팔로 지탱해 내려놓아 인명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이 남성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엑스레이 검사 등 진료를 받고 귀가했다.
넘어진 출입문은 높이 약 3m, 가로 약 1m의 유리문이다. 무게가 120㎏에 이른다. 제2롯데월드 관계자는 “출입문 연결 부위에 사용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 용접 불량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전량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12월 27일에도 11번 출구의 대형 출입문이 떨어져 나가며 20대 여성의 머리와 어깨 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정부경 기자
제2 롯데월드 또 출입문 고객 덮쳐… 20대 남성 119 신고 병원 이송
입력 2015-02-17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