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감사의 삶을 삽시다

입력 2015-02-17 02:43

우리는 매일 참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생각 중 상당 부분은 염려입니다. 그리고 염려의 대부분도 현재보다 미래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마 6:34)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벧전 5:7)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염려를 쉽게 극복하지 못합니다. 염려로 인해서 고통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그 염려를 주님께 다 맡겨 놓지 못한 것에 대한 한없는 죄책감으로 이중의 고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빌립보서 4장 6절에서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심으로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십니다.

첫째, 염려하는 시간보다 감사하는 시간이 더 귀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많은 시간을 염려와 같이 지내기보다 감사와 함께 지내기를 원하십니다. 그 이유는 염려는 좋은 친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염려는 우리를 아프게 만들고 두렵게 만듭니다. 아주 나쁜 친구입니다. 반면에 감사는 좋은 친구입니다. 감사는 나를 평안하게 해주고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의 삶이 염려라는 친구보다는 감사라는 친구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십니다. 결국 주님 곁에는 감사가 늘 충만하니 우리가 주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지혜이기도 합니다.

둘째, 구하는 기도보다 감사하는 기도가 더 귀합니다. 기도는 우리 영혼의 호흡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참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주님께 가까이 가게 만드는 좋은 기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구하는 기도보다 범사에 감사하는 기도입니다(살전 5:18).

감사하는 기도가 얼마나 좋은지, 열심히 구하는 기도보다 그 응답이 강력하고 빠르며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립니다. 구하지 않아도 아시는(마 6:8) 주님은 우리가 문제를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주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래서 구하는 기도보다 감사하는 기도가 더 귀한 것입니다.

셋째,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크고 작은 일이나, 좋고 나쁜 일이나, 쉽고 어려운 일이나, 과거나 미래의 일이나, 육적 일이나 영적 일이나,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깜박 잊어버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감사하는 생활은 모든 일을 축복하는 생활과도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에 감사하는 생활은 모든 일에 주님을 모시는 것이요,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는 믿음입니다. 결국 모든 일을 감사하는 사람은 요셉처럼 늘 형통하는 은혜(창 39:3)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많이 드려도 좋은 것이 감사입니다. 자주 그리고 지속적인 감사는 주님이 기뻐하며 받으시는 영광된 제물입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생활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진만 호산나장로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