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갈보리 산 위에’ 150장(통 1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2편 1∼6 절
말씀 : 하나님은 인생들을 행복하게 살도록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세상 어느 누구도 불행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보다 불행한 사람이 더 많습니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죄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사 1:15) 우리가 아무리 손을 펴고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애원해도 하나님이 못 본 척하시겠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손에 죄악의 피가 가득 묻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진흙바닥에서 놀다가 흙투성이가 된 아들이 ‘엄마 밥 줘’라고 소리치며 집으로 들어오면 그대로 밥을 주겠습니까? 먼저 손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힌 뒤에야 비로소 밥을 차려줄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악으로 온통 범벅된 우리 삶에 그냥 하늘의 축복을 부어주시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사 59:1∼3)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무능하셔서 내가 이 모양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의 담이 가리었기 때문에, 손에 죄의 피가 묻었기 때문입니다. 전에 살던 집에 수돗물이 잘 안 나와서 보니까 수도관이 녹슬어 막혀 있었습니다. 수도관이 막혀 있으면 물이 안 나옵니다. 죄는 수도관을 막고 있는 녹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내게 복 주시기 원하셔도 내 삶에 죄로 막혀 있으면 결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죄는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축복을 가로막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이간질시켜 원수지간이 되게 합니다.
인류의 가장 큰 문제가 돈 문제라면 예수님은 경제학자나 능력 있는 사업가로 오셨을 것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문제가 정치문제라면 예수님은 정치가나 정치학 교수로, 법의 문제라면 법률가나 국회의원으로 오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근본 문제는 ‘죄’이기에 그 죄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를 구원하러 구주로 오셨습니다. 베드로의 첫 번째 설교의 결론입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행 2:38) 구주로 오신 예수께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받으십시오. 참된 행복의 비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십자가 높이 달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허물과 죄를 대속하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그 은혜를 의지하고 나아가오니 우리를 용서하시고, 온전케 만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가정예배 365-2월 17일] 행복은 용서 받음에
입력 2015-02-17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