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연 100회 조찬기도회…“군선교 사명 잘 감당”

입력 2015-02-17 02:09

2006년부터 진행되어 온 ‘대한민국 ROTC 기독장교연합회’(R기연·회장 한영상 장로) 조찬기도회가 14일로 100회를 맞았다.

R기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영락교회 선교관에서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번째 조찬기도회를 열었다(사진). R기연 조찬기도회는 회원과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군 선교 현황과 사역 보고, 군 복음화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모임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ROTC 기독신우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지난 9년 동안 기도회를 통해 나눴던 많은 기도제목들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다. 다음 조찬기도회는 다음달 21일 청주대 ROTC 기독신우회 주관으로 열린다.

한영상(ROTC 8기) R기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항상 외치는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처럼 군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는 R기연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강덕영(7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은 축사에서 “위기 때마다 하나님이 연합회를 지켜주셨다.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큰 역할 감당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기동(35기) 금광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나쁜 행동이나 나쁜 자리의 모습보다는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좋은 모습을 기억하실 것이다. 예수님의 성품을 본받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축복을 받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기웅(외국어대) ROTC 후보생은 “기독 ROTC 선배들의 올곧은 나라 사랑의 정신과 신앙을 이어받아 충실히 복무하겠다”고 다짐했다. R기연은 우수모범 ROTC 기독장교 및 후보생 표창, 계간지 ‘ROTC 크리스천타임즈’ 발간사업, 기수별·대학별 ROTC 신우회 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