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보 게시판] 유방재건술 건강보험 적용…환자 부담 줄어 外

입력 2015-02-16 02:19
유방재건술 건강보험 적용…환자 부담 줄어

유방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가 ‘유방재건술’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또한 뇌종양 등에 의한 간질 수술 정확성을 높이는 ‘뇌자기파 지도화검사’와 ‘초음파·전파 절삭기’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유방재건술, 초음파·전파 절삭기 등에 대한 선별급여 적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유방 상실에 대한 여성의 사회·심리적 문제 등으로 사회적 요구도가 높았던 ‘유방재건술’은 본인부담률 50%를 적용해 급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방암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기존 800만∼1400만원에서 200만∼400만원으로 낮아진다. 이 혜택을 보는 환자는 1만여명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 美 FDA 승인

화이자의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Ibrance)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가속 승인을 받았다. 이달 초 FDA는 기존 호르몬치료 경험이 없는 폐경 후 ER 양성,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을 동반한 폐경 후 여성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인 레트로졸(letrozole)과 병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브란스는 암세포의 성장촉진에 관여하는 사이클린의존성인산화효소(CDK) 4와 6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이 약물이 출시되면 타목시펜(tamoxifen), 레트로졸(letrozole) 같은 호르몬치료 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에스트로겐수용체(ER)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개 병상을 말기암 환자 위한 완화의료용 전환

올해 상반기 중에 기존 병상을 말기암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 10병상(임종실 1개 포함)으로 전환해 공적인 진료기능이 확충된다. 또한 가정에서도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일반 암병동에서도 다학제적 완화의료팀이 조기에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 모형이 개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말기암 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공급체계의 제도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당뇨약 ‘메트포르민’ 위암수술자 생존 향상 도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이 위암수술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연구진은 당뇨를 가진 위암수술 환자들이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결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은 낮고 생존율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수술연감(Annals of Surgery)’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연세암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1974명의 환자를 당뇨병을 갖고 있는 환자 326명과 당뇨가 없는 환자 1648명으로 나눠 암 재발률과 생존기간을 평균 6.2년에 걸쳐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당뇨병을 가진 326명의 조사 대상 위암 환자들은 당뇨가 없는 위암환자에 비해 암 재발률이 1.6배나 높았고, 5년 생존율 또한 평균 77%로, 당뇨가 없는 환자의 84%에 비해 낮은 치료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