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계 12년째 ‘사랑의 쌀’ 나누기

입력 2015-02-16 02:03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안용운 본부장(가운데) 등 임원들이 13일 부산 우동 해운대홈플러스 4층에서 사랑의 쌀 5000포대를 각계각층에 전달하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제공

부산 기독교계가 12년째 ‘사랑의 쌀’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온천교회)는 13일 오후 해운대구 우동 홈플러스에서 ‘제12회 사랑의 쌀 나누기’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추진한 사랑의 쌀 모금 캠페인에는 부산지역 300여개 교회와 기관이 참여해 1억원을 모금했다. 이 모금액으로 쌀 5000포대(10㎏들이)를 구입해 전달했다.

사랑의 쌀은 작은 교회와 선교단체, 독거노인, 노숙자·장애인 단체, 외국인 근로자 등에 전달됐다. 전달식은 1부 감사예배와 2부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회복지위원장 박현수(순복음감천) 목사의 사회, 부본부장 최병석 목사의 기도, 안용운 목사의 말씀과 축도, 사무총장 강동현 목사의 사랑의 쌀 사역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쌀 나누기 캠페인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300∼500개 교회와 기관이 참여해 1억∼1억2000만원씩 모금했다. 지금까지 부산지역 1800여 교회가 총 13억여원을 모금했고, 이 모금액으로 7만여 포대의 쌀(10㎏들이)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