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4개 공기업과 복지단체가 365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부산교통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름다운 가게 등은 365일 동안 3억6500만원을 모금해 365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산타의 꿈∼365 어린이 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365어린이 희망프로젝트’는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이루고 싶은’ ‘하고 싶은’ ‘갖고 싶은’ ‘주고 싶은’ 것을 지원해주는 ‘행복 찾기’ 프로그램이다. 참여기관 임직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으로 바자회를 개최해 판매수익 전액을 ‘어린이 희망프로젝트’에 기부함으로써 모금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금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6000만원,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가 함께 운영하는 아름다운가게명륜점에서 5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우선 마련하고 나머지는 아름다운가게의 바자회와 시민모금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 4개 공기업과 복지단체는 13일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산타의 꿈∼365 어린이 희망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기업과 복지 재단이 힘을 모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기다림 소외 어린이 돕기 ‘산타’ 떴다
입력 2015-02-16 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