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6일] 행복은 실천에

입력 2015-02-16 02:29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10장 12∼13 절


말씀 :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왜 정작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극소수일까요?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지를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으면서도 그 아는 것조차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단순한 지식이나 정보가 우리를 자동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주신 행복 매뉴얼인 성경을 열심히 공부합니다. 암송도 하고 통독도 합니다. 그래서 아는 것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아는 것들을 실제로는 구체적인 현장에서 지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간암 전문가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친구에게 유언처럼 남겼습니다. “30년 전에 담배를 끊었더라면 좋았을 걸.” 간암에 대한 전문적 의학 지식이 자동으로 그를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한 의사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명기 10:12∼13)

13절은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라 시작해서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로 맺습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것인데 지켜야 행복할 수 있는 규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 우리를 자동적으로 행복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그 말씀을 행하고 지키고 실천할 때만 비로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선택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좋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좋은 습관을 가진 이들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좋은 습관을 길러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행복의 길에는 왕도가 따로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누구나 아는 그 일들을 실천하고 행하는 거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행복은 저절로 우리에게 굴러오지 않습니다. 하루 15분이라도 구체적인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의 기적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구체적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기 시작해 보십시오. 실천하는 삶을 통해 놀라운 행복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기도 :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주님의 축복을 구체적인 삶 속에서 경험하도록 저희가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며 사는 승리하는 삶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