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영화] ‘빅 히어로’ ‘도라에몽’ 등 아이들도 뭘 볼까 고민 중… 꼬마 관객 유혹하는 애니메이션

입력 2015-02-17 02:48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풍성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2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 탄생 80주년을 맞아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도라에몽’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에피소드 7가지를 엄선해 재구성했다.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는 사악한 광대 제스터에게 빼앗긴 마법 구슬을 되찾고, 위험에 빠진 마법의 나라 오즈를 구하기 위해 도로시와 새로운 친구들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오즈의 마법사’ 탄생 115년을 기념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박칼린 음악 감독과 가수 바다가 OST 작업에 참여했다.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사상 최악의 이틀’은 ‘명탐정 코난’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이다. 기억을 잃고 납치된 코난이 폭탄 테러에 휘말리는 위기 속에서 전설의 킬러와 두뇌게임을 펼친다. ‘스폰지밥3D’는 16년간 제작했던 ‘스폰지밥’ 시리즈에 처음으로 3D 효과를 적용해 실사와 결합했다. 스폰지밥이 해적에게 빼앗긴 ‘게살버거’ 특급 레시피를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렸다.

‘옐로우버드’는 한 번도 집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소심한 꼬마 새 옐로우버드와 철새들이 지구 반 바퀴를 여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프랑스 파리의 한복판과 한적한 시골, 네덜란드의 숲과 해변, 북극의 빙하, 아프리카의 초원 등 세계 곳곳을 가로지르는 철새의 여정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최연소 새 박사’ 정다미씨가 영화홍보에 나섰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