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벤트] 흥겨운 민속놀이… 별빛축제… 퓨전 국악까지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겨요

입력 2015-02-17 02:35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국립민속박물관 마당에서 줄넘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설 연휴기간 전국 각지에서 가족, 친지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도심에서 설날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과 흥선대원군의 사가인 운현궁을 찾아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차례상 차림을 배워보자.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통놀이와 함께 역사 공부를 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한강공원 등 11개 공원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공원마다 개성있는 행사들이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17∼22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설날에 젊음과 국악을 함께 느끼고 싶다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비보이 국악퓨전공연’에 푹 빠져보자. 낭만에 젖어 어린시절 동화에 나라에 가고 싶다면 가평군에서 열리는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가 안성맞춤이다. 인천 월미공원에서는 19∼22일 오후 1시부터 풍물놀이, 복조리 만들기, 떡메치기 등 풍성한 설맞이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부산시립박물관에서는 19∼20일 대금·가야금 독주와 무용, 판소리 등을 즐길 수 있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윷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각지에서 열린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