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기독 베스트셀러 작가 필립 얀시는 “기도는 인간의 능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자기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성적 믿음이 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라보면 신앙적 믿음이 된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했으며, 야고보 사도는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하라”고 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바라보는 것들이 실상인지, 허상인지 심도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돈이 전부인 것 같지만 막상 돈은 많이 벌면 벌수록 끝이 없다. 자칫 잘못하면 돈의 노예로 평생 살다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명예가 세상의 전부인 것 같아도 막상 명예를 얻고 나면 허무함에 시달린다.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외로움과 허탈감에 시달린다.
그렇다면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근원적 문제를 무엇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오직 하나님과 소통할 때 시원하게 해결된다. 물을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듯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만족감을 누릴 수 없다. 그것이 창조원리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생령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 능력을 끌어당기는 힘, 그것이 바로 기도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겨자씨] 하나님의 능력
입력 2015-02-14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