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455장(통 50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4장 23절
말씀 : 행복의 성경적 원리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선택’이며, 행복은 ‘수제품’입니다. 행복은 ‘습관’이기도 합니다. 행복의 네 번째 원리를 소개합니다. 행복은 마음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건강도, 재산도, 가문도, 명예도 잘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잃으면 우리의 모든 소중한 것들을 한꺼번에 다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큰 비행기라 할지라도 항로는 작은 조종실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인생도 우리들의 외형이나 스펙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따라 달라집니다.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도 마음을 잡지 못해 불행을 자초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반면 남들 보기에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복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많습니다.
송나라 때 유명한 재상이었던 범문공이 관상쟁이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는지 관상 좀 봐 주십시오.” 그를 세심하게 관찰하던 관상쟁이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재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범문공이 다시 물었습니다. “재상이 될 수 없으면 의사는 될 수 있습니까?” 관상쟁이가 놀라서 물었습니다. “재상이 되고 싶은 분이 왜 그 천한 의사가 되기를 바라십니까?” 송나라 때에는 의사가 천직(賤職)이었던가 봅니다.
그때 범문공이 대답했습니다. “재상이 되어 도탄 속에서 헤매는 백성을 구하고 싶으나 재상이 못 된다니 의사가 되어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들이나 돕고 싶소.” 그 말을 들은 관상쟁이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관상은 색상(色相), 골상(骨相), 심상(心相)을 보는데 당신은 색상, 골상으로는 도저히 재상이 될 수 없지만 그 심상을 보니 재상이 되고도 충분히 남겠습니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참된 행복은 외모의 아름다움에 있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에 있습니다. 참된 행복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습니다. 넉넉한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십시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 6:6∼8)
사도 바울은 로마 지하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 권면했습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 4:12)
기도 :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늘 자족한 마음, 감사의 마음으로 복된 인생을 살도록 우리를 붙잡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가정예배 365-2월 14일] 행복은 마음에
입력 2015-02-14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