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사장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특별기획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국민일보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을 향해’ 프로젝트 협약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을 향해’ 프로젝트는 다음달부터 총 4부에 걸쳐 국민일보에 게재되는 연간 대기획 특집 기사다. 국민일보는 일제강점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독립운동과 신사참배 반대운동, 항일운동에 헌신한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집중 조명한다. 분단 이후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에 뛰어든 한국교회의 모습도 살펴본다.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등지를 방문해 한국 근현대사의 명암과 한인 크리스천들의 활약상도 다룰 계획이다. 북한 정권의 기독교 탄압과 한국교회의 대북선교 현황을 살펴보고,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 기사도 예정돼 있다.
국민일보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을 향해’ 프로젝트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교계와 학계 인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특별기획단도 꾸렸다.
소 목사는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일보와 함께 한국교회의 비전과 방향성을 다시 세우자”고 강조했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국민일보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일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이 함께 번영, 발전하는 프로젝트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을 향해’… 국민일보-한민족평화나눔재단 ‘특별기획’ 공동 추진
입력 2015-02-13 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