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업 한독화장품 창립 20주년… 선교와 나눔 앞장

입력 2015-02-13 02:02
한독화장품 박효석 대표(오른쪽)와 나애숙 사장(왼쪽)이 불우이웃을 위한 3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영등포구청 관계자에 전달하고 있다. 또 이날 NGO 굿피플에도 1000만원 상당의 용품이 전달됐다. 강민석 선임기자

믿음의 기업으로 선교와 나눔, 봉사에 앞장서 온 ㈜한독화장품(대표 박효석 장로)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감사예배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 봉천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학박사 출신인 박 대표는 1995년 생약추출화장품 스펠라를 개발, 인천 남동공단에 한독화장품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 한독화장품은 설립 당시부터 ‘선교하는 기업’이란 사훈을 내걸고 매년 해외선교사 지원 및 국내외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왔다. 이후 회사 경영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 직원이 매일 기도하는 가운데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정직하고 성실한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왔다. 또 화장품 외에도 발모제 ‘스펠라707’과 건강식품 ‘클라라 리버’를 개발, 출시하기도 했다.

교계 인사 및 전국 지사 대표,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감사예배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하나님의 기업’(시125:1∼5)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박효석 장로님과 나애숙 권사님이 오직 믿음과 기도로 키워온 한국화장품의 20년이 이제 풍성한 열매를 맺어 더욱 창대해 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편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기업은 그 중심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고 있을 때 주님의 인도와 보살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감사인사말을 한 박 대표는 “2007년 IMF 등 회사가 여러 차례 극한 위기를 만났지만 오직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고 새제품개발을 통해 터널을 지나게 하셨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설립이념인 선교와 나눔의 정신을 꾸준히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한독화장품이 소외된 이웃을 돕는 봉사의 일환으로 영등포구청과 NGO 굿피플에 각 30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또 순복음분당교회 이태근 목사, 성령교회 엄기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으며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오세조 연세대 부총장 등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