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이 분야의 양대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읽히는 토마스 불핀치의 책이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이어 붙이는 형식이라면, 구스타프 슈바브의 책은 작가가 수집한 이야기들을 주제별, 시간별로 재구성해 한 편의 대하소설처럼 읽힌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 아폴로도로스의 ‘신화집’,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등이 뼈대를 이룬다.
[300자 읽기]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1∼3
입력 2015-02-13 02:49